[이지 보고서] 취준생 10명 중 3명 “빚 있다”…평균 2261만원
[이지 보고서] 취준생 10명 중 3명 “빚 있다”…평균 2261만원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2.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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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사람인
그래픽=사람인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은 평균 2261만원 빚을 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람인이 취준생 2009명을 대상으로 ‘빚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32.4%)은 현재 빚을 지고 있으며 평균 2261만원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00만원~2000만원 미만(19.5%) ▲500만원~1000만원 미만(13.4%) ▲2000만원~3000만원 미만(12.7%) ▲100만원~300만원 미만(11.7%) ▲300만원~500만원 미만(11.5%) ▲5000만원 이상(9.8%) 등의 순이었다.

빚은 ‘교통비, 식비 등 생활비(41.5%)’로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이어 ‘등록금 등 학비(35.5%)’, ‘자취방 전·월세 자금(28.1%)’, ‘개인용돈(14.1%)’, ‘학원 등 취업 준비비(13.8%)’ 등에 쓰였다.

빚의 종류로는 제1금융권 대출(36.1%)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정부 대출(34.6%), 제2금융권 대출(17.7%), 신용카드 현금서비스(17.1%), 가족·친인척에게 빌림(12.4%), 가족 외 지인·친구에게 빌림(6.5%), 대부업체 대출(4%) 등이 있었다.

상환계획은 응답자 83.3%가 ‘취업 후 월급’으로 갚겠다고 답했다. 이어 ‘알바 등 비정기적인 수입(18.4%)’, ‘적금 등 모아둔 목돈(9.7%)’, ‘또 다른 대출(6.9%)’, ‘부모님 도움 및 지원(5.5%)’ 등으로 갚겠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은 빚을 모두 상환하려면 평균 4.9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1년 이내(21.8%)’, ‘5년(17.5%)’, ‘3년(16.3%)’, ‘2년(14.3%)’ ‘10년 이상(9.5%)’ 등의 순이었다.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무려 42.1%나 되는 것.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현재 월평균 생활비로 76만원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중 약 40%에 해당하는 29만원을 취업 준비를 위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은 해당 비용을 ‘아르바이트(32%)’로 직접 마련하거나 ‘부모님 지원과 아르바이트로 때에 따라 충당(24.7%)’하고 있었다. ‘신용카드, 소액 대출 등 빚’으로 충당한다는 응답은 15.8%였다.

비용을 들여 준비하고 있는 항목으로는 ‘자격증 취득(59.1%)’, ‘토익 등 공인 어학 점수(28.7%)’, ‘각종 필기시험 교재 구매(27.9%)’, ‘면접 의상 구매비(25.6%)’, ‘외모 관리(20.7%)’, ‘학원 수강(18.7%)’, ‘직무 관련 교육 수강(15.5%)’ 등이 있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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