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쌍용차 노조, 상여금 반납…노사, 경영 쇄신 머리 맞댔다
[이지 Car] 쌍용차 노조, 상여금 반납…노사, 경영 쇄신 머리 맞댔다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12.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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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쌍용자동차가 노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내부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쇄신을 위한 선제적 방안에 합의한 이후 회사 전 부문에 걸쳐 ▲근본적인 체질 개선 ▲미래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추가적으로 검토해왔다.

이는 미래 자동차 시장과 관련한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통적인 밸류 체인이 변하고 파괴적인 혁신이 진행되는 자동차 산업의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산 선제적인 조치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쌍용차는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감소 여파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인해 불가피한 재무상의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에 노사는 미래 대비를 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고강도 쇄신책은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 및 생산 격려금 반납 ▲연차 지급율 기존 150%에서 100%로 변경이다.

쌍용차는 이번 경영쇄신 방안이 향후 회사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고용안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영쇄신 노력에 노사가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미래 대비를 위한 하나의 공유된 방향성으로서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쌍용차는 자체 경영쇄신 노력과 병행해 ▲자금 ▲연구인력 ▲기술력 등 부족한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활용한 ▲플랫폼 공유 ▲신차 공동개발 추진 ▲공동 소싱 추진 등 시너지 극대화 작업을 통해 투자 리스크 최소화와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힌드라 그룹도 회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체적인 쇄신방안에 화답해 쌍용차의 원활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쌍용차는 정부의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 및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에 부응해나가는 등 향후 정부의 산업 육성 지원 제도를 활용한 성장 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밖에 노사는 그간 이어온 상생의 관계를 발전시켜 회사의 성장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선제적인 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모델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향상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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