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 A사, 바짝 긴장하고 있는 까닭
[이지경제=재계팀] 사정기관의 사정 압박이 옥죄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업계 A사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바로 세무조사가 그것인데 2년간 유예 받은 혜택이 조만간 종료되면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세무조사를 받는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A사가 긴장하는 것은 얼마 전 발생한 G마켓에 기인한다고 한다. G마켓은 감사원으로부터 170억원 세금 추징을 판결 받았는데 할인쿠폰을 매출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 수백억 원을 탈루한 혐의가 인정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G마켓과 같은 ‘할인쿠폰 매출제외 방식’은 작년 상반기 홈쇼핑업계 B사 세무조사에서 불거진 바 있어 A사 역시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국세청이 할인쿠폰에 대한 과세 여부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질의를 신청한 상태라고 한다.
A사는 이 같은 분위기에서 앞두고 있는 세무조사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한다. 재계호사가들은 A사가 ‘G마켓의 다음 타자’가 될 지 여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분위기라고 한다.
또 하나의 관심거리는 A사가 현재 세무조사에 대비해 다각적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과연 저승사자의 손길을 피해나갈 수 있을 지 여부라고 한다.
재계팀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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