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임영진‧정문국 등 자회사 CEO 7명 연임…‘조직 안정’에 방점
신한금융, 임영진‧정문국 등 자회사 CEO 7명 연임…‘조직 안정’에 방점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12.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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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임영진(왼쪽) 신한카드 사장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사진=각 사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8명 중 7명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는 내년 3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2기’ 출범을 앞두고 조직 안정에 초점을 맞춘 인사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신한카드 임영진,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제주은행 서현주, 신한저축은행 김영표, 아시아신탁 배일규, 신한대체투자운용 김희송, 신한리츠운용 낭궁훈 등 계열사 7곳 CEO 연임을 추천했다.

신한DS만 유동욱 사장이 물러나고 이성용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 대표가 신규 선임 후보로 추천받았다. 이들은 내년 3월 각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그룹 부문장에서는 안효열 퇴직연금사업부문장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노용훈(CFO) 지주 부사장보, 박성현(CSO)·방동권(CRO) 지주 상무 등이 새로 추천됐다.

또 그룹 자산운용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JP 모간 등에서 채권 운용을 담당했던 박태형 현 한국투자공사(KIC) 상무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자경위는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와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 등 금융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국내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미래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차세대 리더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3연임에 성공해 1년간 더 신한카드를 맡게 됐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카드 업황이 갈수록 어려운 상황에서도 1등 카드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성과가 인정받았다. 그룹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에 기여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역시 10년 이상 외국계 생보사 CEO 경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수준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한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룹의 생명보험사 통합과정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사에 대해 조직의 안정에 힘을 실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2020 SMART 프로젝트’ 과정에서 보여준 탁월한 성과와 역량 뿐 아니라 ‘원 신한(One Shinhan)’ 관점의 그룹 경영철학을 충분히 공유하고 있는 자회사 CEO들은 대부분 연임되면서 조직의 안정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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