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12.16 부동산 대책 영향 미미…서울 아파트값 0.23%↑
[이지 부동산] 12.16 부동산 대책 영향 미미…서울 아파트값 0.23%↑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12.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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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0.23% 상승했다. 앞서 정부가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3% 올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31%, 0.22%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3% 올랐다.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 분위기는 관망세가 형성되고 있지만 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추세는 이어졌다. 대책에 따른 아파트값 변화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강남권을 비롯해 양천 등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강서, 노원, 동작, 성북 등은 정책 실효성을 아직까지는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강동(0.65%) △송파(0.57%) △관악(0.28%) △서초(0.28%) △구로(0.25%) △동작(0.24%) △광진(0.21%) △강남(0.20%) 등이 올랐다.

강동은 대책 발표 이전 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분위기가 반영되면서 명일동 삼익그린 11차와 삼익그린2차, 둔촌동 둔촌주공,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등이 1000만원-5000만원 올랐다. 송파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과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엘스, 신천동 장미1,2차 등이 2000만원-5000만원 뛰었다.

신도시도 아직까지 대책 영향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 분위기다. △일산(0.08%) △중동(0.06%) △분당(0.04%) △동탄(0.03%) △위례(0.03%) △판교(0.01%)가 상승했다.

일산은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거래가 이어지면서 올랐다. 일산동 후곡15단지건영, 후곡8단지동신, 마두동 강촌8단지우방, 주엽동 문촌17단지신안 등이 500-1000만원 상승했다. 중동은 중동 은하동부, 은하대우, 금강주공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일부 단지에서 관망세가 형성되는 분위기지만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정자동 로얄팰리스, 분당동 장안건영, 수내동 양지1단지금호 등이 1000만원-5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김포한강(-0.02%)은 매수세가 줄면서 하락했다.

경기·인천도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이 아직까지 크지 않은 가운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으로 추가 지정된 광명, 과천, 하남도 지난주와 별반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광명(0.10%) △수원(0.10%) △안양(0.08%) △남양주(0.06%) △성남(0.06%) △인천(0.02%) △고양(0.02%) 등이 올랐다.

광명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소하동 휴먼시아5단지, 철산동 주공12단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500만원-750만원 상승했다. 수원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진행되면서 올랐다. 세류동 수원LH센트럴타운3단지, 매탄동 매탄주공4단지, 권선동 권선SK뷰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매수세가 주춤해진 ▼이천(-0.02%) ▼화성(-0.01%)은 하락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학군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12.16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서울이 0.12%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은 관망세가 형성되는 가운데 대출규제 강화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추격 매수심리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라며 “이번 대책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수요의 진입은 어느 정도 차단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비규제지역이나 대출규제가 덜한 9억원 이하 아파트 매수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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