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IMM, 하나투어 품었다
사모펀드 IMM, 하나투어 품었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2.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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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국내 사모투자펀드운용사 아이엠프라이빗에쿼티(IMM)가 하나투어 최대주주가 된다.

하나투어는 지난 23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134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발행주식의 20% 규모를 유상증자하고 제3자 배정 대상자로 국내 대표 사모투자펀드운용사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를 선정했다. 하나투어는 이번 증자를 통해 글로벌 여행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신규 플랫폼 및 글로벌 OTA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상당 금액의 IT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새롭게 조달한 자금은 신규 콘텐츠 확보 및 상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에 투자한다.

기존 여행 구성 요소의 단순 유통을 넘어 현지의 콘텐츠에 직접 투자해 경쟁사가 판매하지 못하는 자체 제작 여행상품을 유통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여행기업들과 경쟁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

하나투어가 제3자 배정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신주의 가격을 기존 주가에 할증해 발행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기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기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는 투자자로서의 전문성,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여, 신속한 자금 조달 능력 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의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하나투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관산업과의 브릿지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3자 배정의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주요 내용으로 ▲신주의 액면가 500원 ▲신주의 발행가액 주당 5만8000원(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5-18조 제2항에 의하여 산정한 기준 주가를 16.3% 할증한 가액) ▲신주의 발행총액 1347억원3400만원 ▲발행 규모 발행주식의 20%(발행 후 신주지분 16.67%) 등이다.

양사 경영진의 장점을 활용해 공동 경영체제에 돌입하게 되며 이는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형태로 그만큼 양측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하나투어와 여행산업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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