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월20일까지 호주 멜버른행 부정기 항공편을 주 1회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멜버른 직항 부정기편은 매주 목요일 인천에서 오후 6시에 출발해 금요일 오전 6시30분에 멜버른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멜버른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해 금요일 오후 4시40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멜버른은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호주 속의 유럽’으로 불리는 관광명소다.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환경으로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살기 좋은 도시’에 6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휴식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 국내 관광객들로부터 선호되는 도시로 최근 국내 어학연수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멜버른은 겨울철 관광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지만 인천-멜버른 간 직항 노선이 없어 방문객들은 경유 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다. 이번 아시아나의 취항으로 인해 이곳을 방문하는 국내 여행객들의 편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30주년이었던 지난해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의 변화를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비전으로 제시했다”면서 “장거리 노선 확충 노력은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리스본, 카이로, 멜버른 등 장거리 부정기편에 대한 후속검토를 통해 정기 노선 편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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