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2019 연말 소비, 술보다 밥값↑…홈파티용 스테이크 163%↑
[이지 보고서] 2019 연말 소비, 술보다 밥값↑…홈파티용 스테이크 163%↑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2.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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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G마켓
그래픽=G마켓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올해 연말에는 술값 대신 식비 지출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G마켓은 최근 2주(12/6-12/19) 동안 총 111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송년회 계획’에 대한 설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송년회 계획 1위는 ‘맛있는 식사(30%)’가 차지했다. 지난해 2명 중 1명꼴로 응답한 ‘음주’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어 음주(22%), 홈파티(18%), 문화생활(16%) 순으로 나타났다.

송년회 계획에는 남녀 간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 ‘홈파티(29%)’와 ‘맛있는 식사(24%)’, ‘문화생활(21%)’ 순으로 응답이 높았고 ‘음주’를 택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반면 남성은 ‘음주(34%)’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맛있는 식사(31%)’, ‘문화생활(13%)’ 순이었다.

‘송년회 횟수’를 묻자 지난해와 ‘비슷(57%)’ 하거나 오히려 ‘줄었다(40%)’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올해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의 연말이 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년회를 준비하기 위한 지출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선물(25%)’과 ‘식재료 및 식품(24%)’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송년회 모임을 위한 ‘의류 및 패션잡화(17%)’와 ‘건강기능식품(12%)’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방한용품(7%)’, ‘여행 상품(6%)’, ‘화장품(5%)’ 등의 응답이 있었다.

G마켓이 설문조사를 토대로 관련 상품군의 12월(12/1-12/22)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맛있는 식사’를 위한 외식용 ‘뷔페/레스토랑/외식 e 쿠폰’ 판매량은 5배가량(397%) 신장했다.

홈파티용 ‘돼지갈비’는 360%, ‘스테이크용 육류’는 163%, ‘참치’는 22% 그리고 와인 안주로 좋은 ‘크림치즈’도 48% 증가세를 보였다.

연말 인기 선물인 명품 여성 지갑(79%)과 남성 지갑(42%), 벨트(78%), 향수 세트(94%), 여성 코트(35%), 남성 드레스 셔츠(50%) 등의 인기도 높았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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