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7~9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4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3분기 공공공사 계약액은 8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7조6000억원) 대비 17.2% 증가했다.
반면 민간 부문의 계약액은 3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9조1000억원) 대비 2.7% 감소했다.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화력발전소의 기저효과로 계약액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3분기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분야의 계약액은 총 10조원으로 전년 동기 0.3% 감소했다. 건축 분야 계약액은 총 37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6조7000억원) 대비 0.7% 증가했다. 아파트 등 주거용은 감소했으나 상업용과 관공서 건축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3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17조7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 ▲51~100위 기업이 2조3000억원(23.5% 감소) ▲101~300위 기업 4조원(7.7% 증가) ▲301~1000위 기업이 4조원(13.7% 증가) ▲그외 기업이 18조9000억원(3.5% 증가)을 기록했다.
3분기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현장 소재지별)은 수도권이 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0조9000억원으로 15.9% 감소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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