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유류할증료 뜯어보니…“싸다”
저가항공사 유류할증료 뜯어보니…“싸다”
  • 서민규
  • 승인 2011.02.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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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항공사보다 80% 수준의 유류항공료 부과

[이지경제=서민규 기자] 최근 항공 이용객들 사이에 국제선 유류할증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형항공사보다 저가항공사의 항공료가 싼 만큼 유류할증료 역시 싸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유류항공료가 적은 항공사를 이용 시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가 일정 수준 이상을 넘으면 그 정도에 따라 항공료와는 별도로 이용객들에게 부과되는 요금을 말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저가항공사의 유류할증료가 대형항공사보다 싸다.

 

일례로 제주항공의 경우 정기노선을 운항 중인 방콕과 홍콩, 필리핀은 현재 편도 기준 24달러, 일본 노선은 13달러의 유류할증료를 부과 중이다.

 

진에어의 경우 방콕과 괌, 클락, 마카오 등 4개 국제선을 운항 중인데 모두 이들 노선에서 대형항공사의 80% 수준인 편도 24달러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에어부산도 부산-후쿠오카 노선과 오사카 노선에서 이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보다 80~90%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눈에 띄는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이다. 이스타항공은 작년 7월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노선에서 유일한 정기선을 운항 중인데 유류할증료를 아예 받지 않는다.

 

반면 대형항공사들이 방콕과 홍콩, 필리핀에서 편도 30달러, 일본 노선은 15달러를 받고 있다. 따라서 저가 항공사들은 이들 대형항공사보다 80% 수준의 유류항공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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