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차기 CEO 후보 구현모 낙점…‘회장’ 직급 없애고 ‘대표이사 사장’ 체제 돌입
KT 이사회, 차기 CEO 후보 구현모 낙점…‘회장’ 직급 없애고 ‘대표이사 사장’ 체제 돌입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12.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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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 사진=KT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 사진=KT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는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이사회는 지난 19일부터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구성한 총 37명의 사내·외 후보자군을 심사해 이달 12일 9명의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했다. 이후 26일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이와 관련,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으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고,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T 이사회는 회장후보 선정 과정에서 고객과 주주, KT 그룹 구성원들로부터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후보자에게 대표이사 경영계약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구 후보자는 이를 수용했다.

이사회가 제안한 의견은 ‘회장’이라는 직급이 ‘국민기업 KT’에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을 반영해 ‘대표이사 회장’ 제도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변경하고 급여 등의 처우도 이사회가 정하는 수준으로 낮춘다라는 설명이다. 또 CEO 임기 중 법령, 정관을 위반한 중대 과실 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사회 사임 요청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이사회는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정관 개정 등의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장은 “KT에 애정을 갖고 회장 후보자로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KT 이사회는 회장 선임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구현모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 석사·박사를 마쳤다, KT에서는 경영지원총괄과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현재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맡고 있다. 오는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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