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듀 2019, 대한민국을 뒤흔든 핫이슈 6
[카드뉴스] 아듀 2019, 대한민국을 뒤흔든 핫이슈 6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12.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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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19년. 올해 역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이지경제가 핫 키워드 6를 선정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이 부른 나비효과. 지난해 말 클럽 보안요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한 손님 신고에서 출발한 전대미문 사건인데요. 수사 과정에서 경찰 유착과 마약 투약, 탈세 의혹 등이 제기됩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엄중 수사를 지시했지만 가수 승리 구속기각, 윤규근 총경 무혐의 등 부실수사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후 사건은 희대의 연예계 카톡방 추문 사건으로 번집니다. 승리와 정준영을 비롯해 최종훈, 로이킴, 용준형, 이종현 등은 2015년 말부터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일반인 등을 불법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성희롱 글 등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어요.

결국 정준영과 최종훈은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며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이수 아동 청소년 관련 시설 취업 제한 등을 명령받았습니다.

LG그룹의 기틀을 마련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과 세계경영을 기치로 내세웠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선구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영면에 들었습니다.

고(故) 구자경 회장과 김우중 회장, 조양호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을 견인한 경제인들입니다. 이들의 열정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9년 7월 시행한 ‘대한민국 수출 통제’ 조치에 대응하는 일본 불매운동. 과거와 달리 일본산 제품을 사지도, 팔지도 않겠다는 의미로 확장됐습니다. 일본 여행 불매를 시작으로 전 산업에 걸쳐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에 일본 수입차를 비롯해 주류 판매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일본 여객이 급감해 국내 항공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을 달군 ‘일부 정당 해산 청원’. 올 4월22일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 접수됐는데요. 접수자는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으나 장외 투쟁,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고 청원을 접수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5월22일 기준 183만1900명이 동의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합니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7일 뒤인 4월29일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도 접수됐는데요.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합의가 원칙인데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에 함께 지정해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는 이유 등을 들어 청원을 접수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청원 마감일인 5월29일 33만7964명이 동의했어요.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에 지명되면서 불거진 ‘조국 사태’. 조 전 장관은 딸 조민씨와 아내 정경심씨, 5촌 조카 조범동씨 등과 관련된 부정입학, 사문서 위조, 사모펀드 투자 약정 논란 등에 휩싸였습니다.

결국 조 전 장관은 임명 35일 만인 10월14일에 사퇴했으며 부인 정경심씨와 동생 조권 등은 구속 수감됐어요. 문재인 정부 최악의 인사 참사로 기록되는 순간이죠.

조국 사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리 내용을 알면서도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입니다. 이에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조 전 장관은 26일 구속영장실질 심사에서 구속 수감의 칼날은 피해갔지만 가시밭 행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결혼을 앞둔 가수 김건모가 성폭력 사건에 연루돼 충격을 던졌습니다. 강용석 변호사는 12월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가수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성폭행을 주장하는 여성을 대리해 이달 9일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는데요. 이후 김건모의 성추행, 폭행 등 각종 의혹을 잇따라 터트렸죠.

강 변호사 측은 김건모 성폭력뿐만 아니라 무한도전과 유재석, 김태호 PD 등을 거론하며 사건을 키우고 있습니다. 진실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강 변호사의 선정적 폭로를 비판하는 목소리 역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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