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200억 투입 연면적 10만평 규모 초대형 물류센터 짓는다
쿠팡, 3200억 투입 연면적 10만평 규모 초대형 물류센터 짓는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2.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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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 '잠실사옥'
쿠팡 서울 잠실 사옥 전경. 사진=쿠팡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쿠팡이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최첨단 물류센터를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쿠팡이 건설한 물류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쿠팡은 권영진 대구시장, 추경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김범석 쿠팡 대표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달성군 구지면 ‘대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물류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쿠팡은 지난 2015년 11월 대구시와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대구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논의를 거쳐 오는 2021년까지 330,578.512㎡(약 10만평), 축구장 46개 넓이의 초대형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를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총 투자비용만 약 3200억원에 이른다.

쿠팡 대구 물류센터는 로켓배송을 위한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한다. 특히 대구 물류센터는 영남 전역 외에도 충청과 호남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는 물류 거점으로 전국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설비를 담당한다.

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차세대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은 편리한 상품 관리, 배송 동선 최적화, 친환경 물류 장비 활용 등을 통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며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대구 물류센터는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통해 대구지역에 2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게 되는 것은 물론 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연관 산업의 성장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전국으로 확대되는 쿠팡의 물류 네트워크는 2000개가 넘는 대구지역 미니기업(연 매출 30억원 이하 기업)들에게도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대구 및 영남권의 로켓배송 속도도 더욱더 빨라지게 된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산업자원부 등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쿠팡 물류센터를 착공해 영남권은 물론 남부 지역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이런 투자를 지속하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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