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2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더욱이 모바일쇼핑 비중이 70% 돌파를 눈앞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한 12조7576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사상 최대 기록이며 12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배달 앱을 앞세운 ‘음식 서비스’가 매출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00.3% 증가한 1조242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에서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월 단위 1조원을 넘은 것도 지난해 11월이 처음이다.
또 지난해 11월1~22일 ‘코리안세일페스타’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국내외 대규모 할인 행사로 가전·전자·통신기기(1조3567억원)도 15.5% 증가했다.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하며 온라인 면세점 대표 제품 화장품 거래액도 32% 늘었다.
크리스마스 등 쇼핑 성수기인 12월을 고려하면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8년 130조원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지난해 1~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21조9810억원으로 지난해 113조 7297억원을 조기에 넘어섰다.
한편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28.1% 증가한 8조4063억원,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5.9%로 전년 동기 61.9%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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