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올해 전국 31만5000세대 분양…분양가상한제 지역서 7만세대 이상 공급
[이지 부동산] 올해 전국 31만5000세대 분양…분양가상한제 지역서 7만세대 이상 공급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1.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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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올해 전국에서 약 31만5000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만 7만2000여세대가 공급된다.

6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2020년 전국에서 31만432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19만8503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며 경기도가 9만5414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1만5825세대의 분양이 계획된 가운데 대구시가 2만3844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2020년 분양예정단지 299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3000세대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각각 4개 단지, 인천시와 부산시에서 각각 2개 단지가 계획돼 있다. 특히 수도권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분양하는 수도권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16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서울 13개구(강남·서초·송파 등)와 경기 3개시(과천·하남·광명) 13개동, 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서울 5개구 27개동을 추가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에 포함되는 재건축, 재개발 단지 중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거나 신청한 단지는 4월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해야 분양가상한제 적용에서 제외된다.

올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1개 단지, 7만2502세대다. 이중 4월까지 분양하는 단지는 11개 단지 2만6048세대다. 5월 이후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11개 단지, 1만6837세대로 상한제 적용 이후에도 분양일정이 예정돼 있다.

전체 분양예정 물량 중 36%가 4월 이전 분양으로 예정돼 있고 나머지 64%는 4월 이후에나 분양일정 미정을 계획할 것으로 전망돼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에도 급격한 공급감소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프=직방
그래프=직방

2020년 청약수요자들은 두 가지 움직임이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4월까지 청약을 받기 위해 움직이는 수요자들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이후 분양가 인하를 기대하면서 청약을 하려는 수요자들로 양분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둔촌주공재건축’ 등 인기 지역에서는 적극적인 청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분양가 인하효과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가 인하되면서 시세와의 차이가 커지면 청약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 분양가 상한기준 강화로 입지 좋은 단지들이 매력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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