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는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610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의 잠정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으며, 영업익은 같은 기간 30.3% 증가했다.

이에 LG전자는 지난해 누적 매출 62억3060억원, 영업익 2조432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 늘었으나, 영업익은 같은 기간 10.0% 줄었다. 다만 매출액의 경우 2017년 역대 최고 기록인 61조3963억원을 2년 만에 경신했다.

이날 사업 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스마트폰 사업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전 부문의 이익이 줄어들면서 손익이 부진한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