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지역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서울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590만221명으로 전월 대비 1만4970명 증가했다.

이 중 청약 1순위 가입자는 300만8928명으로, 2009년 5월 통장 출시 이후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지역 통장 가입자들과 일부 청약 경쟁을 하는 인천‧경기지역 주택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수도 422만9854명으로 전월 대비 2만여명 늘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과거 청약부금과 청약예금 등 모든 청약통장 유형을 합친 것으로, 가입자가 순위 자격요건만 갖추면 모든 공영‧민영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현재 신규 가입이 중단된 청약저축(17만9694명)과 청약부금(7만2319명) 등 가입자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를 합하면 서울지역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는 역대 최대인 369만3077명에 달한다.

이처럼 통장 가입자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고분양가 관리 지역의 분양가 규제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으로 ‘청약 당첨이 곧 최고의 재테크’라는 인식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오는 4월 말부터 청약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547만4287명으로 전월 대비 9만871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1순위 자격자는 1441만7688명으로 전월보다 약 25만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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