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제네시스·신차 앞세워 2025년까지 미국 판매 100만대 달성
현대차, SUV·제네시스·신차 앞세워 2025년까지 미국 판매 100만대 달성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1.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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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사진=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미국판매법인(HM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기 판매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기록한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71만7대다.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미국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1.1%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72만8000대, 2025년에는 약 40% 증가한 100만대로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확대 ▲경쟁력 있는 신차 투입 ▲ 제네시스 브랜드의 강화가 주요 키워드다.

먼저 SUV 볼륨 모델인 투싼 완전 변경 모델을 투입한다. 투싼은 미국 시장 내에서 현대차의 최다 판매 SUV로 5년 만에 새로 출시된다. 이를 통해 소형 SUV 베뉴,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

신형 세단 모델들도 투입된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도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신형 엘란트라는 미국 내 현대자동차의 최다 판매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투입된 신형 쏘나타와 신형 엘란트라를 통해 세단 판매 감소를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2016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제네시스는 신차투입 마케팅 강화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여름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모델인 GV80을 출시한다. 지난해 1만2000대가량 넘게 팔린 중형 세단 G70은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대형 세단 G80의 완전 변경 모델도 연내 투입하고 작년 연말부터 본격 판매한 플래그십 세단 'G90'의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또한 효율적인 인센티브 제도 운영과 브랜드 체험관, 골프·풋볼 후원 등의 스포츠 마케팅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앞장설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는 “미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성과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모빌리티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확고한 품질 경쟁력과 강화된 SUV 라인업을 필두로 다양한 신차를 투입해 연간 100만대 판매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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