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해 12월 전문건설업 수주금액이 3조5920억원으로 추정됐다.
1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전문건설공사의 경기동향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43.5% 증가한 3조592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월 대비 30.3% 감소했다.
원도급공사의 수주금액은 1조1120억원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35.8% 줄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4.1% 늘어난 수준이다. 하도급공사의 수주금액은 2조37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1.5% 줄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24.8% 증가했다.
주요 전문업종별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강구조철강재·토공·실내건축·금속창호는 증가했고 철콘·습식방수·조경식재는 감소했다.
1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BSI)는 46.1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 57.6보다 1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5.1, 지방은 49.2로 예상됐다.
주택시장 분양이 잠정적으로 중단되는 상황 등을 감안한다면 가능한 사안이지만 정부의 건선투자 활성화 기조를 고려했을 때 이런 하락세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건설투자가 공공부문에 집중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민간 건설투자촉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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