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복합결제 개편안 팩트 체크 나섰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복합결제 개편안 팩트 체크 나섰다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1.14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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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대한항공이 신규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오해 풀기에 나섰다.

14일 대한항공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새로워지는 스카이패스의 진실 혹은 오해’라는 팝업창을 띄우고 신규 스카이패스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이 지난해 연말 내놓은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은 내년 11월 도입하는 복합결제 가 골자다. 항공권 가격의 80%는 현금 등으로, 나머지 20%는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복합결제안의 현금 결제 대비 마일리지 결제비율 산정의 근거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 마일리지 적립비율 개편안도 마일리지 적립량을 늘리는 대신 공제 비율도 늘려 실질적 이득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항공은 우선 마일리지 복합결제와 관련,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만 쓸 수 있어 저렴한 운임에 적용할 수 없다 ▲운임의 20%밖에 쓸 수 없어 제한적이다 라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도 여행사와 동일한 프로모션, 특가 운임 항공원을 판매하고 있어 최저가 항공권 검색 사이트와 비교해도 결코 비싸지 않다”면서 “게다가 마일리지 복합결제를 이용할 경우 소량 마일 사용과 최저가 항공권 획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항공사나 자사 채널에서만 보너스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운임의 20%밖에 쓸 수 없기 때문에 제한적이지 않냐는 질문에는 “운임의 20% 이내에서 자유롭게 사용 마일 선택이 가능하다”면서 “국내선 특가운임부터 장거리 국제선 일등석 운임까지 모든 운임의 20% 이내로 사용할 수 있어 사용 범위는 더욱 넓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 항공사의 마일리지 복합결제에 비해 최소 사용 한도가 낮아 적은 마일까지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고, 복합결제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 지불 부분을 포함한 전체 운임에 대해 마일리지가 적립돼 복합결제 지불 마일리지 세이브 효과까지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제도 개편 후 적립 마일리지가 줄어든다는 것과 관련해 “항공운임 수준과 타 항공사의 적립률을 고려한 적립률을 현실화했다”면서 “일반석 중 일부 판촉, 프로모션용 예약 등급의 적립률만 조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19년 간 동결됐던 판촉, 프로모션용 운임의 적립률은 그간의 항공운임 변화 및 타 항공사의 적립률 수준에 맞춰 부분적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여전히 일반석 6개 예약 등급은 기존과 동일한 적립률 100%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과 관련해 ▲상위클래스 공제 마일리지가 불합리한 수준으로 인상된다는 의혹에도 반박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지역별 공제 방식에서 운항 거리별 공제 방식으로 변경했다”면서 “동일 지역일 경우 운항 거리가 2000마일 이상 차이 나도 공제 마일리지가 똑같아 거리 간의 차별을 두지 못해 중단거리 기피, 장거리 편중 현상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항 거리 기준 10개 구간으로 세분화해 더욱 합리적인 마일리지 사용 기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용률이 가장 높은 일반석 보너스 공제 마일리지의 변경을 최소화해 인상된 노선보다 인하, 동결된 노선이 많다”고 부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마일리지 복합결제를 도입하는 만큼 시범 운영 기간을 통해 안정적이고 고객에게 혜택이 확대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속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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