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대기업 순위 10년 새 59곳 중 7곳만 유지
[이지 보고서] 대기업 순위 10년 새 59곳 중 7곳만 유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1.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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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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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대기업집단의 자산규모 순위가 지난 10년 새 크게 뒤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의 2019년 9월 말 기준 공정자산을 집계한 결과, 총 2138조698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0년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은 45곳으로 10년 사이 14곳이 늘었다.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가 현재 탈락한 곳은 ▲STX ▲하이닉스 ▲현대 ▲현대건설 ▲한진중공업 ▲동양 등 10곳이며, 인수합병 및 실적 악화에 따른 자산 감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등 상위 6개 그룹의 순위는 10년 전과 동일했다. 이 가운데 ▲삼성 ▲현대차 ▲SK는 10년 전보다 자산이 100조원 이상 증가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또한 7~10위 기업은 변동폭이 컸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통해 자산이 75조4920억원으로 늘면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 자산 순위 8위에서 2019년 10위로 하락했으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7위로 상승했다. 또 한화는 2010년 26조3910억원에서 62조2110억원으로 162.3% 증가하면서 자산 순위도 13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이밖에 10년 전 대비 두 자릿수 순위 상승을 기록한 기업은 ▲신세계(22위→11위) ▲HDC(37위→17위) ▲미래에셋(42위→20위) ▲현대백화점(34위→22위) ▲영풍(41위→26위) ▲한국투자금융(45위→27위) ▲KT&G(40위→29위) 등이다.

10년 새 자산 규모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기업은 금호아시아나와 한진으로 각각 9위, 10위에서, 58위, 13위로 하락했다. 특히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자산 규모가 3조원 대로 감소하면서 2020년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0년 이후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그룹은 농협(10위)을 비롯해 ▲교보생명(23위) ▲하림(25위) ▲카카오(28위) ▲대우건설(32위) ▲SM(35위) ▲중흥건설(37위) ▲한국테크놀로지(38위) ▲이랜드(39위) ▲태영(40위) ▲태광(41위) ▲네이버(42위) ▲셀트리온(43위) ▲호반건설(44위) ▲넷마블(45위) ▲동원(46위) ▲아모레퍼시픽(47위) ▲넥슨(48위) ▲삼천리(50위) ▲유진(53위) ▲애경(54위) ▲금호석유화학(55위) ▲다우키움(57위) 등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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