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토교통부와 춘천시, 한국도로공사, 수소에너지에트워크는 강원도 춘천시 소재 춘천시청에서 ‘고속국도 제55호 중앙선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 구축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도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에 첫 수소충전소가 들어서게 된다. 국토부와 춘천시는 강원도에 충전소가 없어 큰 불편을 겪어왔던 수소차 이용자들의 강원도 접근성을 높이고,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춘천휴게소 부지에 신규 구축되는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25㎏ 충전 용량(시간당 5대 충전)으로 설치될 예정이며, 충전시간은 약 5분 소요된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수소충전소 총 구축비 30억원 중 10억원을 부담하고, 해당 부지를 일정 기간 동안 무상으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지원한다. 춘천시는 구축비 5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밖에 해당 지원금을 기반으로 본 수소충전소의 구축 및 운영은 ▲가스공사 ▲현대차 등이 출자해 수소에너지에트워크가 전담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고속도로 수소충전소의 속도감 있는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고속도로와 환승센터 등 주요 거점지역에 총 60개소를 확대 구축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목표 달성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번 충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춘천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수소차 이용자들도 강원도에 충전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향후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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