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신분당선 ‘광교~호메실’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오는 2023년 중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사업구간은 수원 광교~호매실간 9.7㎞, 정거장 4개소며 총 사업비는 8881억원(2018년 기준)이다.
광교~호매실 노선은 현재 운영 중인 강남~광교 노선과 광교중앙역에서 직결되며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이 소요된다. 현재 출퇴근 시의 버스 이용시간 100분보다 약 50분이 단축돼 보다 여유로운 아침,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서울 도심의 접근성이 높아져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생활영향권이 광교, 정자, 강남 등으로 확대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오랫동안 지연돼 왔던 광교~호매실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추진이 확정됐다”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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