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美 조지아 배터리 공장 연내 추가 투자 검토
SK이노베이션, 美 조지아 배터리 공장 연내 추가 투자 검토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1.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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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이노베이션
사진=SK이노베이션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오는 2021년 하반기 기계적 완공을 마치고 2022년 초 양산 공급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말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연간 9.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결정하고, 2019년 3월 기공식 이후 34만평 부지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배터리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2년, 올해 상업 생산에 들어가는 중국과 헝가리 공장과 함께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또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도 현재 전기차 40만대 분인 19.7GWh에서 120만대 분인 60GWh까지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감안해 단계별로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서 팔리게 될 전기차를 추가 수주한 데 따른 조치로 1차 투자에 버금가는 수준의 연내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첨단 배터리 기술을 접목해 본격적인 3세대 전기차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3세대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달릴 수 있어, 내연기관차량과 대등한 주행거리를 갖춘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는 장거리 주행에도 중간 충전을 할 필요가 없는 수준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을 이끌 게임체인저로서 각광받고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중순부터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2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기술과 생산 능력을 확보해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분리막 자체 생산 능력도 갖췄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단일 규모 최대 공장을 가동하고, 충북 서산, 중국, 헝가리, 미국까지 글로버 생산 설비를 구축해 2025년까지 100GWh 이상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시장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미국 현지에 건설 중인 조지아 배터리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로 거듭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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