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기혼남녀가 배우자에게 설 명절 전에 선물을 주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G마켓이 기혼남녀 545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설 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응답자 전원이 선물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50개 90% ▲40대 82% ▲30대 63% ▲20대 40% 순이다.
또한 선물을 언제 전달하는 것이 가장 좋겠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64%가 ‘설 연휴 전’이라고 답했다. ‘설 연휴 후’라고 답한 응답은 21%로 조사됐으며, 설 연휴 기간 중이라는 응답은 15%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유통가에서 유행하던 ‘포스트 명절’트렌드와 달리 실제로 5명 중 3명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배우자에게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이 적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우자에게 설 선물을 주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고생한 배우자에게 주는 고마움의 표시’라는 의견이 72%로 가장 많았다. 또 배우자에게 줄 설 선물을 고르는 기준도 배우자가 원하는 것이라는 응답이 50%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배우자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응답은 27%로 뒤를 이었다.
한편 계획 중인 선물 품목으로는 ‘의류 및 패션 잡화’가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장품 등 뷰티용품 19% ▲디지털 기기 11% ▲골프, 스키 등 레저 및 취미용품 5% ▲생활가전, 여행상품, 수입명품 각각 4%로 조사됐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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