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수출금융 240조 공급 총력 지원…수출 반등 이뤄낼 것“
홍남기 "올해 수출금융 240조 공급 총력 지원…수출 반등 이뤄낼 것“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1.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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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수출 관련 정책과 관련, "현장 애로사항 해소방안 마련, 수출마케팅 등 수출판로 지원, 수출금융 240조5000억원 공급 등 총력 지원을 통해 반드시 수출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20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 21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 대외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올해 긍정적 대외 모멘텀을 적극 활용해 국내 실물경기의 반등 및 도약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1~2월 중에는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등락이 불가피하겠으나 3월에는 플러스(+) 흐름으로 완전히 가는 추세 반등을 목표로 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해외인프라 수주 확대를 위해 사업발굴-입찰-금융조달-사후관리 등 단계별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역점을 두고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금융시장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미·중 2단계 무역협상 동향 및 파급영향 점검 등도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대외여건에 대해서는 "세계경제와 글로벌 교역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서 서명이 이뤄졌고, 연초 격화 조짐이 있었던 중동 불안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개선흐름과 긍정적 모멘텀을 잘 활용한다면 국내 경기반등을 뒷받침하는 기회요인으로 살려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를 '신북방 협력의 해'로 삼고 신북방정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러시아·몽골 등과 수교 30주년을 맞는 등 북방국가들과 협력 증진이 집중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는 "한·러 협력의 핵심인 '9개 다리'(철도·전기·조선·가스·항만·북극항로·농림·수산·산업단지 등 9개 분야) 협력체계를 확대·개편해 경협사업의 실행력과 결실을 제고하면서 중앙아시아·몽골 등 다른 북방국가에도 이런 중장기 협력비전과 모델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한·중 경협도 강화하겠는 뜻도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양국간 교류·협력의 걸림돌을 최대한 걷어내 교역·투자 협력을 고도화하는 물론 문화·인적교류를 활성화 하겠다"며 "서비스 신산업 협력, 해외인프라분야 등 양국의 공동관심 분야에서 '윈윈'(win-win) 가능한 협력기회의 적극적 창출은 물론 환경 협력 등 글로벌 리스크 공동대응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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