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개별기준 5484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2111억원으로 50.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6.9% 증가한 4256억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3%다.
재무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지난해 현금성 자산은 1조53억원, 부채비율은 96.9%다. 전년(163,9%)보다 67% 대폭 개선됐다.
현대산업개발은 도시재상과 민수사업 분야에서 2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며 성장성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지로는 1410억원 규모의 방화6구역 재건축, 2486억원 규모의 대구 수성지구2차우방타운, 3,450억 원 규모의 화성 기산지구 아파트 등이 있다.
분기별 실적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60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은 1조112억원,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과정에서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 또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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