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bhc치킨이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상권에 직영점을 연이어 내며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 각각 ‘종로점’과 ‘홍대서교점’을 열었다. 이어 올해 첫 직영점인 ‘부천역점’은 오는 30일 오픈될 예정이다. 이들 직영점은 치맥(치킨과 맥주)과 다양한 펍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이다.
비어존 매장은 고객이 직접 내방함에 따라 맛과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바로 접할 수 있는 등 고객과의 스킨십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에 bhc치킨은 직영점이라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주 타깃층인 2030 세대들과의 접점 영역을 넓혀 브랜드 강화에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플래그십 스토어 콘셉트를 적용한 종로점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감각적인 색감으로 포인트를 줘 트렌디함을 추구했으며 우드 마감재와 포인트 조명으로 따뜻함을 가미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bhc치킨 종로점에는 하루 평균 300여명의 고객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이 중 25%가 외국인으로 자유여행 관광객들을 비롯해 인근 학원에 근무하는 외국어 강사들도 많이 찾고 있어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홍대서교점 또한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고객층의 방문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호선과 공항철도가 교차하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각종 외식 프랜차이즈 및 카페가 밀집해 있어 20~30대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다.
bhc에 따르면 현재 홍대서교점은 깔끔함과 모던함을 갖춘 매장 분위기와 다양한 메뉴들로 젊은 층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입소문이나 홍대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치맥 문화를 체험하고자 매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단체 예약도 증가하고 있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치맥 문화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송연우 bhc치킨 직영사업부 상무는 “대한민국의 치맥 문화는 이제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라며 “다양한 치킨 맛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갖춘 bhc 비어존을 치맥 문화를 체험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