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해 주택 매매량이 80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이후 최저치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주택 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매매 건수는 80만5000건이다. 이는 전년 85만6000건 및 5년 평균 101만1000건 대비 각각 6.0%, 20.4% 감소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 주택매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거래량(39만9000건)은 전년보다 15.3% 줄었고 지방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40만6000건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년보다 아파트(54만5000건) 3.3%, 연립·다세대(15만5000건) 9.2%, 단독·다가구(10만5000건) 13.8%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5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95만4000건으로 전년(183.1만건)보다 6.8%, 5년 평균(168.3만건)과 비교하면 16.1%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세 비중은 40.1%로 전년(40.5%)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 거래량을 보면 수도권(129.4만건)은 전년보다 6.3%, 지방(66.1만건)은 7.7% 각각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은 아파트(117만2000건)가 전년보다 7.5%, 월세(78만3000건)가 5.7% 각각 증가했고 월세 거래량은 전년보다 아파트(35.3%)는 0.4%포인트 상승, 주택(44.5%)은 0.8%포인트 하락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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