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글로벌 전기차, 2019 3Q 판매 48만대…전년比 8.0%↓
[이지 보고서] 글로벌 전기차, 2019 3Q 판매 48만대…전년比 8.0%↓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1.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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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지난해 3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48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 줄어든 수치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테슬라 ▲BAIC그룹 ▲BMW ▲현대차 등 주요 전기차 제조사의 판매량은 다소 감소했으나 전체 시장 점유율은 상승했다. 다만 중국 브랜드들의 경우, 자국 시장에서의 어려운 상황이 지속돼 시장점유율을 뺐겼다.

전기차 시장 판매 감소는 중국 시장의 줄어든 보조금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전기차 보조금 50% 삭감과 더불어 기술적으로 국가 표준에 부합하도록 하는 압력을 가하자 이에 부담을 느낀 자동차 업체들은 신규 런칭을 줄였으며, 이는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면서 “중국은 2020년부터 신규 전기차 구매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없앨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중국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가격 환경에 원활하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신중한 보조금 감소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테슬라는 글로벌 판매 확대로 2019년 3분기 9만7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이어 중국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4만7000대를 기록했다. 비야디(BYD)는 같은 기간 30% 줄어든 45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정부의 보조금 축소 정책에 따라 중국의 대형 자동차 업체들은 규모 확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저렴한 가격의 중국 전기차는 개발도상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나 안전, 차량 내 만족도, 브랜드 인지도 등은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라며 “중국 시장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합병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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