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29일 첫 출근…노조 출근 저지 투쟁 마무리
윤종원 기업은행장, 29일 첫 출근…노조 출근 저지 투쟁 마무리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1.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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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는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는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윤종원 기업은행장에 대한 출근 저지 시위를 마무리 한다.

이에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오는 29일부터 서울 을지로 본점으로 정식 출근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임기를 시작한 지 27일 만이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분회의를, 열고 윤 행장의 출근 저지 시위 종료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간다. 회의에서 출근 저지에 대한 안건이 통과될 시 투쟁을 종료하고 노사간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노사는 전날 은행연합회에 모여 출근저지 시위에 대한 사태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 행장을 포함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권 인사도 함께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서 낙하산 인사와 관련해 재발방지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노사 합의안에 대해 당정이 적극 협조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윤 행장은 29일부터 기업은행 본점으로 정상 출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7년 5월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낙하산 인사 근절과 전문성 있는 인사 선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이번 기업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소통 협의가 부족해 합의를 충실히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 차원에서 사과와 유감표명, 재발방지대책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오늘 총회를 거쳐 인준되면 농성 천막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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