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손해보험업계의 성장률 둔화가 뚜렷해졌다.
28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손해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손해보험 전체 수입보험료는 89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하는데 그쳤다.
손해보험 성장률은 ▲2016년 5.4% ▲2017년 4.6%에 이어 3년 연속 둔화했다.
장기보험은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대비에 따른 저축성보험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해보험과 질병보험의 성장으로 2017년 대비 3.0% 증가해 5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CM채널(인터넷 전용) 가입 증가와 할인형 상품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한 1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중금리 대출과 오토론 등 개인금융 시장의 보증보험 성장과 휴대폰보험‧가축재해보험‧농작물재해보험 등의 성장으로 인해 전년 대비 10.8% 늘어난 9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18년 손해보험 전체 손해율은 82.1%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장기보험은 전년보다 1.1%포인트 하락한 80.5%였으나, 자동차보험과 일반손해보험의 손해율은 높아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감소, 한방진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2% 포인트 하락한 78.6%로 나타났다.
일반손해보험은 중금리대출보증 등 개인금융신용보험과 가축재해보험‧농작물재해보험 등의 보험금 증가로 전년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63.3%를 기록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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