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릴(lil)’, 필립모리스와 손잡고 글로벌시장 출사표
KT&G ‘릴(lil)’, 필립모리스와 손잡고 글로벌시장 출사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1.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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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KT&G가 글로벌 메이저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하 PMI)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KT&G와 PMI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KT&G-PMI GLOBAL COLLABORATION’ 행사를 열고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KT&G는 릴(lil)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시장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더 많은 국가에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신속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최초 계약 기간은 3년이지만 향후 성과가 좋을 경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은 KT&G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인 ‘릴 하이브리드’와 ‘릴 플러스’, ‘릴 미니’, 액상형 전자담배인 ‘릴 베이퍼’ 등 총 4종이며 향후 출시될 혁신적인 제품들도 포함된다. 양사는 해외에서 판매될 제품의 브랜드명에 대해선 현재 사용 중인 릴(lil)과 ‘아이코스(IQOS)’를 병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KT&G 릴(lil)은 2017년 첫선을 보인 이후 편의성과 휴대성 면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전자담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릴 하이브리드는 KT&G의 독자적인 기술이 집약된 차별화된 제품으로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각종 국제 박람회에 공개돼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KT&G는 국내외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릴(lil)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유통망 확보를 위해 글로벌 메이저 담배기업인 PMI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PMI 역시 KT&G를 전략적 동반자로 선택해 릴(lil)을 통해 혁신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백복인 KT&G 사장은 “글로벌 선두주자인 PMI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로 KT&G의 브랜드 경쟁력과 혁신적인 제품개발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미래 담배시장에 새로운 시장표준을 제시해 담배 산업을 더욱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1위 담배 기업 KT&G는 오는 2025년까지 ‘Global Big4’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으며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현재 80여개인 진출 국가 수를 올해까지 100여개국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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