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새 청약시스템인 ‘청약홈’에서 내 집 마련 업무가 진행된다.
청약 자격 실시간 조회와 무주택 기간 및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이 자동으로 계산되는 등 청약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진 만큼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2월 전국에서 총 2만3296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청약접수 기준)가 공급된다. 이중 2만136가구가 일분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1만199가구(50.7%), 지방은 9937가구(49.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실제 분양된 일반물량 대비(전국 3817가구, 수도권 2053가구, 지방1764가구) 대거 늘어난 수치다. 전국 기준 427.5%, 수도권 396.8%, 지방 463.3% 증가한 물량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5142가구(25.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구 3117가구(15.5%) ▲서울 2721가구(13.5%) ▲인천 2336가구(11.6%) ▲광주 1872가구(9.3%) ▲충남 1344가구(6.7%) ▲전북 993가구(4.9%) ▲강원 980가구(4.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마곡지구 9단지’를 비롯해 경기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인천 ‘힐스테이트 부평’, 강원 ‘속초2차 아이파크’, 부산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등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2.16대책 이후 서울을 비롯한 인기 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 지역에 대한 관심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월에는 서울 마곡지구를 비롯해 경기 과천·수원, 인천 송도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내 집 마련 수요자라면 신중한 청약전략을 세워 청약에 나서볼 만하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