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3월 예정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전자투표제는 회사가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명부 ▲주주총회 의안 등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전자적인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라는 설명이다.
삼성은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권 행사에 있어 주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시행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20일 열린 제50회 정기 주주총회 당시 주총장에 입장하기 위해 약 100명이 몰렸다. 이에 삼성은 주주권 보장을 위해 좌석 수를 늘리고, 중계가 가능한 설비를 준비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주주들은 긴 대기시간에 항의를 쏟아냈다.
삼성은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이같은 불편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자투표와 관련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은 추후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드을 통해 다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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