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그룹이 주요 계열사의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변경한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실효적 준법감시제도 정착을 위한 사내 준법감시조직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준법감시조직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변경 ▲전담조직이 없던 계열사 준법감시 전담부서 신설 ▲변호사 부서장으로 선임 등이다.
먼저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등 10개 계열사는 과거 법무실/법무팀 산하에 있던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변경한다.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하는 삼성 계열사는 기존 1개사(삼성화재)에 10개사가 추가돼 11개사로 늘어난다.
별도 전담조직 없이 법무팀이 준법감시업무를 겸해 왔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자산운용 등 일부 계열사들은 독립적인 준법감시 전담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열사 규모에 따라 변호사를 준법감시조직의 부서장으로 지정해 준법감시 전문성도 강화한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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