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6주 연속 둔화됐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6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는 것.
구별로 살펴보면 먼저 강남4구는 전주 대비 강남구(0.03%), 서초구(0.04%), 송파구(0.04%), 강동구(0.02%) 등 지난해 6월 둘째 주 이후 3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북구(0.06%), 동대문구(0.05%), 노원구(0.05%), 성동구(0.04%) 등은 역세권이나 학군 중심의 지역을 중심으로, 구로(0.08%), 관악구(0.05%)는 가격대 낮은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인천을 비롯한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는 집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지난주 0.02%에서 0.07%, 경기도 0.19%에서 0.2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원 팔달(0.84%), 용인 기흥(0.52%), 수지(0.81%) 등 경기지역은 신분당선 연장 등 수도권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설 연휴로 인한 거래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 폭이 0.1%에서 0.05%로 축소됐다. 경기도는 지난주 0.17%에서 이번 주 0.13%로 각각 둔화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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