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LG전자, 2019년 연간 매출 62조3062억 전년比 1.6%↑ ‘사상 최대’ 규모
[실적] LG전자, 2019년 연간 매출 62조3062억 전년比 1.6%↑ ‘사상 최대’ 규모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1.30 16: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이지경제DB
사진=이지경제DB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612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 당기순손실 849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으며, 영업익은 같은 기간 34.5% 증가했다. 반면 순손실은 953% 급감했다.

이에 LG전자는 지난해 누적 매출액 62조3062억원, 영업익 2조436억원, 순이익 179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으며, 영업익과 순이익은 같은 기간보다 각각 9.9%, 97.8%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은 LG시그니처, 신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높인 생활가전 사업의 매출 호조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인 결과 연간 매출 20조원을 처음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도 각각 1조9962억원, 9.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H&A사업본부는 매출 4조6161억원, 영업익 122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해외 전 지역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으며, 영업익은 마케팅 비용이 늘었으나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 개선의 노력으로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은 연말 성수기 진입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4조590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익은 성수기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증가의 영향으로 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MC사업본부의 매출은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1조3208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 감소, 마케팅 비용 증가, 연말 유통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3322억원을 달성했다.

이밖에 VS사업본부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침체와 신제품 양산 안정화 지연의 영향으로 매출 1조3552억원, 영업손실 637억원을 기록했다. BS사업본부는 LED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제품과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 6728억원, 영업익 664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올해 가전시장의 경쟁 심화와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H&A사업본부는 신성장 및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확대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자원 투입과 지속적인 운가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TV 시장은 성장정체에 따라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레드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에 대한 수요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HE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강화를 통해 건전한 수익 구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5G ▲신규 폼팩터 등의 확대로 프리미엄 수요는 다소 늘겠으나 보급형 시장의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MC사업본부는 5G 시장 확대에 발맞춰 프리미엄부터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5G 모델을 국가별 상황에 맞춰 적기 출시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VS사업본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침체가 예상되지만 유럽 환경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핵심부품 내재화,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며, BS사업본부는 LED 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태양광 모듈 시장을 공략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