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해태제과가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쌍쌍바 등을 판매하고 있는 ‘해태아이스크림’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해태아이스크림 매각, 외부 투자 유치 등을 위한 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정했다. 삼일PwC는 잠재적 인수 후보들을 상대로 투자설명서를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태아이스크림의 매각은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개선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해태제과 실적은 지난 2016년 ‘허니버터칩’을 앞세워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해태제과는 2016년 7826억원에서 2017년 7430억원, 2018년 7063억원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6년 353억원, 2017년 185억원, 2018년 214억원을 기록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과 관련 매각, 외부 투자 유치, 전략적 사업 제휴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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