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LG디스플레이, 지난해 영업손실 1조3593억…8년만 적자전환
[실적] LG디스플레이, 지난해 영업손실 1조3593억…8년만 적자전환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1.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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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4217억원, 영업손실 4218억원, 당기순손실 1조810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적자전환했다.

이에 지난해 누적 매출은 23조4756억원, 영업손실 1조3594억원, 순손실 2조872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줄었으며, 영업익과 순이익은 같은 기간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중국 저가 업체와의 경쟁 심화와 연간 패널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또 올레드 조명사업 철수 결정에 따른 2000억원과 P-올레드 사업 환경 악화 요인을 반영한 1조4000억원을 각각 손상처리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자산손상처리로 순손실 규모가 일시적으로 확대됐으나, 현금 지출이 없는 장부상 감액이기 때문에 영업익과 현금흐름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P-OLED 스마트폰 출하 증가로 모바일용 패널이 전 분기 대비 8%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TV용 패널의 경우 LCD 구조혁신에 따른 범용 TV 매출 감소로 28%로 집계됐다. 이밖에 노트북·태블릿용 패널 20%, 모니터용 패널 16%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현재 P-OLED 사업 환경은 결코 쉽지 않은 여건이었으나 기회 또한 많은 사업이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는 P-OLED 사업 운영에 대한 전략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성장기반을 착실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OLED 팹 생산이 확대돼 대형 OLED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며, P-OLED 사업도 상반기 출하가 본격화된 오토용 제품과 더불어 스마트폰 물동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하반기 이후부터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의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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