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車업계에도 악영향…부품 공급 차질 불가피
신종 코로나, 車업계에도 악영향…부품 공급 차질 불가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2.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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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자동차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에 있는 부품 공장의 휴업으로 원활한 생산 라인 가동이 어려워진 것.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선 뭉치로 불리는 전선 제품 ‘와이어링 하니스’를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코리아의 중국 옌타이 공장은 오는 9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코리아로부터 와이어링을 공급받는 쌍용자동차는 재고 부족으로 4일부터 1주일간 휴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도 와이어링 재고를 파악하고 수급 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아직까진 재고에 문제가 없으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휴업을 피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도 와이어링 제품별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와이어링 재고에 따라 생산 속도를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차 측은 “국내‧동남아 등에서 부품 대체 조달을 추진하는 등 생산 차질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도 중국 공장에서 와이어링 부품을 받지만, 이 공장들은 모두 9일까지 휴업한다.

현대차는 일단 지난 1일 예정됐던 울산 4공장 특근을 취소했다. 울산 4공장에서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생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 대부분은 중국에 협력업체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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