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1월 수출 전년比 6.1%↓…일평균 수출 14개월만에 증가
[이지 보고서] 1월 수출 전년比 6.1%↓…일평균 수출 14개월만에 증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2.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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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1월 수출이 뒷걸음질쳤다. 14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일평균 수출은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33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도 427억300만달러로 5.3% 줄었다. 무역수지는 6억2000만달러로 9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줄어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설 연휴는 2월이었으나 올해는 1월 중에 있어 1월 조업일수가 전년 대비 2.5일 축소됐기 때문이다.

일평균 수출은 20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이는 14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평균인 19억9000만달러보다 높다. 반도체, 석유제품, 일반기계, 바이오헬스 등 주요 20개 품목 중 9개 품목의 일평균 수출이 늘었다.

물량과 단가 면에서도 회복세가 보인다. 조업일수 부족으로 전체 수출 물량은 감소했으나 일평균 수출은 0.4% 증가했다. 수출 단가도 4.4%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주력 품목인 낸드플래시 고정가격이 7개월 연속 상승했다. D램 고정가격도 14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1월 수출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단, 이번 사태가 향후 수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시 대중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 회복세 유지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무역보험 지원 확대, 해외 마케팅 및 전시회 지원 강화, 애로사항 발굴 등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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