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및 기술보증기금과 공동으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비상장 중소‧중견기업의 투자 촉진 지원 등을 위해 ‘K-OTC(한국 장외시장) 기업 투자용 기술분석보고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K-OTC(Korea Over-The-Counter)시장은 비상장주식의 매매를 위해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설‧운영하는 제도화‧조직화된 장외시장이다.
투자용 기술분석보고서는 투자기관들이 실제 투자 결정에 활용하는 성장성, 수익성 등 투자 관점의 평가지표에 중점을 두고 작성된다.
신청대상은 K-OTC시장 거래 대상 기업이거나, 전문가 전용 비공개 시장인 K-OTC Pro를 활용해 주권을 발행‧매매하고자 하는 비상장 중소‧중견 기업이다.
최종 지원 대상 기업은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착순으로 선정하고, 기술 분석이 완료된 보고서는 K-OTC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창화 금투협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은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비상장 기업이라도 투자자들을 위한 객관적인 자료가 많이 부족하다”며 “투자유치 또는 자금조달 수요가 있는 기업은 기술분석보고서를 통해 투자자와의 정보 비대칭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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