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우주산업 혁신 위한 상생 추진…100억 규모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KAI, 항공우주산업 혁신 위한 상생 추진…100억 규모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2.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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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호 KAI 사장이 지난 3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AI
안현호 KAI 사장이 지난 3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AI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3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생정책을 발표하고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KAI가 발표한 상생정책은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 안정화 지원 ▲지속성장 환경 마련 ▲기술기반의 체질개선 ▲건강한 일터 구현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먼저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단가를 인상하고 금융 리스크 해소를 위해 연간 50억원의 경영 안정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외주 물량을 6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2배 확대하고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도 강화한다.

KAI는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신기술 개발 ▲운가절감 공정 개발 등을 지원하고, 기존 신규투자 촉진지원금인 상생자금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밖에 중소기업 복지 지원을 위한 ‘공동근로복지기금’을 52억원으로 늘리고 실적 우수 기업에 근로자가 직접 받는 조건으로 연간 업체별 최대 1억원 규모의 성과금도 공유한다. 중소기업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GWP(Great Work Place)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운동도 전개한다.

또한 KAI와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남도,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항우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과 대·중소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한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에 나선다.

KAI와 중기부, 경상남도는 ▲인공지능 ▲자율비행 등 항공산업의 미래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 특화 스마트공장 구추고가 표준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또 중기부와 항우진은 ‘항공산업 육성 세미나’를 신설해 정기 동향 및 정보를 공유하고 신규 스타트업 발굴, 육성에 나선다.

이밖에 KAI는 중기부와 함께 내일채움공제 지원 등 협력사 구성원들의 복지환경개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안현호 KAI 사장은 “KAI 협력사들은 항공우주산업의 뿌리”라며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 저가, 단순 가공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AI의 경험과 축적된 자본으로 항공기의 친환경·스마트화를 추진해 나간다면 미래형 개인비행체와 같은 미래 항공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항공산업은 경남의 핵심산업이자 미래 국가 경제를 이끌 신성장 동력”이라면서 “KAI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고 항공산업의 파이를 키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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