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광물을 윤리적으로 구매하기 위해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 책임있는 광물 공급 연합)’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배터리의 효율적인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배터리동맹’ 가입했다.
RMI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원료 중 하나인 코발트를 비롯한 분쟁 광물들이 채굴된 ▲국가 ▲지역 ▲채굴 기업 ▲유통 기업 등 정보를 회원사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채굴 과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RMI 가입을 통해 아동착취와 같은 인권문제 및 환경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광물을 구매할 수 있는 체계를 굳건하게 갖추게 됐다. 또 RMI에 가입한 기업들과 사회적, 환경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협업 관계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사업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사회적 책임을 선제적으로 다 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다”면서 “SK이노베이션은 그린밸런스 성장전략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이 원료 구매부터 생산, 공급, 재활용 등 배터리 생로병사의 모든 과정에서 자발적이고 선도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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