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증권업 진출 ‘핀테크 경쟁력 강화’
카카오페이, 증권업 진출 ‘핀테크 경쟁력 강화’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2.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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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카카오페이의 증권업 진출이 확정돼 카카오페이의 사업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의 지분 60%(204만주)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사명은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증권업 라이선스 취득 후 투자자 고객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머니마켓펀드(MMF) 등 금융상품 투자용 계좌 가입자수 늘리기가 첫 과제다.

이번 인수로 기존 제휴 중심의 수익모델에서 직접 서비스가 대폭 확대돼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

이동훈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증권업 라이선스 취득으로 인해 수신 및 이자 지급이 가능해지면서 카카오페이머니 충전이 활성화되고 자금 유입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상품의 경우 타 증권사의 상품을 연계하는 기존 형태에서, 카카오 브랜드가 붙는 자체 상품 출시로 변모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기존 P2P업체의 투자상품을 중개하는 방식이었으나, 앞으로는 펀드‧부동산 등의 상품을 직접 출시하고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통해 결제‧송금‧인터넷전문은행 등 서비스를 영위하는 데 이어 이번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핀테크 생태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가입자를 바탕으로 지난해 기준 누적 가입자수 3000만명, 월간 활성사용자수(MAU) 2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거래대금은 12조9000억원에 달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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