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직원, ‘신종 코로나’ 20번째 확진자…늑장 대응에 뭇매
GS홈쇼핑 직원, ‘신종 코로나’ 20번째 확진자…늑장 대응에 뭇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2.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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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20번째 확진자가 GS홈쇼핑 본사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GS홈쇼핑은 사내 어린이집만 폐쇄할 뿐 500여명의 직원들을 정상 출근하도록 해 부실 대응 비판을 받고 있다.

GS홈쇼핑은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 직원 한 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직원은 2일 확진된 15번 환자의 가족으로 지난달 30일까지 본사에 출근했다 .

GS홈쇼핑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직원이 자신의 가족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간다고 회사에 알려왔고 이후 재택근무를 시행하게 했다”면서 “같은 날 해당 직원과 밀접하게 접촉한 다른 직원 10여명도 2주간 재택근무를 하며 자가격리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GS홈쇼핑은 사내에서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도록 행동수칙을 배포하고 건물 전체를 방역작업을 시행했다. 전체 회의와 단체 행사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하지만 GS홈쇼핑은 직원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본사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직원의 확진 보고 후 이틀이 지나서야 본사 직원들에게 공지하는 등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GS홈쇼핑 직원은 “신종 코로나 증상이 있으면 각 팀 팀장에게 보고하고 의심되는 직원은 검사를 받고 즉시 휴가를 내도록 하고 있지만 어린 자녀가 있는 일부 직원은 휴가를 내는 등 불안감에 동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GS홈쇼핑 전 직원들은 정상 업무를 하고 있다. 직장 폐쇄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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