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은퇴 후 8만시간, ‘인생 후반전’ 돌입…삶의 만족도 높이는 4가지 방법
[100세 시대] 은퇴 후 8만시간, ‘인생 후반전’ 돌입…삶의 만족도 높이는 4가지 방법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2.10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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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은퇴 후 삶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일과 여가활동의 균형을 이루고, 성취감을 추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하철규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수석연구원의 ‘은퇴 후 8만 시간, 삶의 만족도를 높이자’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 후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은 ▲일과 여가활동의 균형 ▲진지한 여가활동을 통한 최적의 라이프스타일 형성 ▲업무에서 소득 이외의 목적을 찾기 ▲성취감 추구 등이다.

일과 생활의 균형 여부에 따른 삶의 만족도. 자료=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일과 생활의 균형 여부에 따른 삶의 만족도. 자료=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하 수석연구원이 가장 먼저 언급한 방법은 일과 여가활동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2018년 국민 삶의 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응답자(8점 이상)는 삶의 질 만족도가 7.7점으로 국민 전체 평균인 6.4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응답자(2점 이하)는 삶의 질 만족도가 2.8점에 그쳤다.

하 수석연구원은 “은퇴자들은 하루 반나절 정도 일하고, 반나절은 ▲운동 ▲친구들과의 취미활동 ▲관심 있는 강좌를 청취하는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한다”며 “일과 여가생활과 교육활동이 균형을 이룰 때 은퇴 생활의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방법은 최적의 여가 라이프스타일 형성이다. 일상적 여가활동에 그치지 않고 진지한 여가활동을 하는 것이다.

하 수석연구원은 “진지한 여가활동은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데 수년간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높은 성취감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진지한 여가활동’에는 예술‧스포츠 분야의 아마추어 여가활동과 취미 여가활동 및 자원봉사활동 등이 포함된다.

진지한 여가활동과 일상적 여가활동의 특징. 자료=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진지한 여가활동과 일상적 여가활동의 특징. 자료=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은퇴 후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세 번째 방법은 업무에서 소득 이외의 목적을 발견하는 것이다.

하 수석연구원은 “은퇴 후 계속 일하려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한 금전적인 원인 외에도 ▲노동의 즐거움 ▲정신적‧신체적 활력 유지 ▲사회적 유대관계 유지 ▲새로운 도전 등 다양하다”고 전했다.

이어 “노후에 양질의 근로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한 가지 기술을 배우거나 전문자격증을 취득해 재취업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다”며 “퇴직 2~3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인생 2막 일자리에 대한 고민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은퇴 후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마지막 방법은 성취하는 바를 추구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금융투자회사 메릴린치가 미국 은퇴자를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은퇴 후 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성취 추구자(84%) ▲봉사 추구자(75%) ▲균형 추구자(67%) ▲소득 추구자(43%) 순으로 나타나 성취감을 추구한 은퇴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하 수석연구원은 “은퇴 후 꿈에 도전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는 교육 수준이 높고 연금으로 최소한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어 미국 은퇴자들처럼 다양한 가치를 위해 일하는 은퇴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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