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 162만명, 1.4조 찾아가
지난해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 162만명, 1.4조 찾아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2.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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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통해 금융소비자 162만명이 1조4000억원의 잠자는 돈을 찾아갔다고 1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11월11일부터 12월20일까지 6주 간 실시됐다. 최근 4년 간 찾아간 '휴면금융재산' 규모(2조3000억원)의 약 60%에 달하는 수준으로 단일 캠페인 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험금이 92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적금 3013억원, 휴면성 증권은 1054억원, 미수령주식은 574억원, 실기주과실은 55억원, 신탁은 10억원 순이었다.

보험금은 중도보험금(사고분할보험금, 배당금, 생존연금 포함), 만기보험금 등의 장기미거래 보험금이 대부분(8781억원)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4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31.5%, 40대 13.9%, 30대 이하 8.6% 순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거래가 많지 않은 고령층이 방송과 신문을 통해 캠페인을 인지하거나 금융사의 개별 안내를 통해 자산을 많이 찾아간 것으로 분석된다.

채널별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점과 고객센터를 직접 방문해서 찾아간 금액이 1조3000억원으로 대부분을(94.8%) 차지했다.

금감원은 올해 캠페인에서는 '숨은 금융자산'에 '카드포인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고객이 사용하지 않고 남은 카드포인트는 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고령층이 자신의 금융자산을 더 많이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조회 범위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이 서비스의 온라인 지급 한도 상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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