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지난해 신설법인 10.9만개…전년比 6.7%↑ ‘사상 최고’
[이지 보고서] 지난해 신설법인 10.9만개…전년比 6.7%↑ ‘사상 최고’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2.10 15: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신설법인이 10만8874개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7%(6832개)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고치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해 업종, 나이에 따라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고령화 시대에 맞는 경력기반 창업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가정간편식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음식료품 제조업 증가가 전체 제조업 증가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만3125개, 21.2%), 제조업(1만9547개, 18.0%), 부동산업(1만4473개, 13.3%), 건설업(1만619개, 9.8%) 순으로 신설됐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1만9547개로 전년 대비 3.1%(593개) 증가했다. 고무·화학(381개↓, 11.8%↓)이 감소했지만, 음식료품(476개↑, 17.1%↑), 기계·금속(151개↑, 3.7%↑) 등이 크게 늘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11.8%(7778개) 늘어난 7만3884개였다. 부동산업(4328개↑, 42.7%↑)이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 강화에 따라 법인설립이 크게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49개↑, 14.8%↑)은 컨설팅 시장의 확대에 따라 컨설팅업을 중심으로 신규 설립이 늘었다. 정보통신업(554개↑, 6.8%↑)은 IC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2년 연속 증가했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도 전체 신설법이 소폭 증가했다. 도·소매업(153개↑, 0.7%↑)은 소폭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325개↑, 18.2%↑)은 크게 늘었다.

건설업은 전년 대비 5.5%(550개) 증가했다.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19.6)에 따른 건설업 등록기준 완화와 4분기 건설수주액이 증가로 전환되며 하반기 들어 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3만7164개, 34.1%), 50대(2만8,560개, 26.2%), 30대(2만2929개, 21.1%) 순으로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청년층(6.9%↑)과 60세 이상(13.8%↑)을 비롯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30세 미만은 도·소매업(383개↑), 부동산업(146개↑), 정보통신업(113개↑)을 중심으로 늘어 청년들이 선호하는 전자상거래 및 ICT 산업 위주의 증가세를 보였다. 60세 이상은 부동산업(618개↑), 제조업(338개↑), 농·임·어·광업(291개↑) 순으로 불어났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